동해시(시장 심규언)와 삼화사 지화장엄보존회는 2025년 12월 18일(목)부터 12월 23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삼화사 •지화(紙花), 수행의 향기를 머금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삼화사 지화장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 불교 장엄문화의 예술성과 공동체 전생의 우수성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전시 첫날인 12월18일(목) 오후 2시에 오프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화(紙花)는 한지에 천연염료(쪽.홍화·소목·치자 등)로 물을 들여 꽃 형태로 제작하는 전통 공예이며, 이를 법당 또는 의식 공간이장식하는 행위를 장엄(표품)이라 한다. 삼화사 지화장엄은 수행의 정신과 공양의 마음을 담아 불교의례에서 활용되는 전통 예술로 섬세함과 상징성, 공동체 전승 구조를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11일 도보고시를 통해 삼화사 지화장엄을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삼화사 지화장엄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심의위원회는 "삼화사 지화장엄이 조선시대 국가 차원의 수률재 전통을 기반으로 전승되었으며. 지역 신도들을 중심으로 한 조직적인 제작체계와 전승기반을 갖추고 있어 예술성·역사성·공동체성이 모두 확인된다" 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동해 삼화사는 오린 기간 지화를 활용한 법당 장엄과 지역 참여형 전승체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화는 모란·작약·국화·연꽃·수국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며 동해 무릉제, 국가유산 활용사업, 동해시청. 동해해양경찰청 전시 등을 통해 지역의 대표 불교 전통예술로 자리매김해 왔다.
동해시 관계자(문화예술과 전통문화팀장 김대종)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화사 지화장엄의 전통적 가치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폭넓게 소개되고, 앞으로의 보존.활용 기반 마련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