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은 1624년(인조 2년) 후금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조된 산성으로, 병자호란 당시 47일간 조선 왕조가 항전했던 곳입니다.
당시 인조는 백성과 함께 산성에 고립되어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저항했지만, 결국 청나라에 항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은 남한산성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방문객들에게 역사적 교훈과 함께 민족의 자주성을 되새기게 합니다.
남한산성은 단순한 방어 시설을 넘어 조선 시대의 군사, 정치,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현재 남한산성에는 행궁, 수어장대, 서문, 남문 등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축성 기술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